경기도는 2020년 예산안의 최우선 목표로 ‘공정한 세상을 열어가는 경기도’라는 가치를 내세웠다.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경기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등 5대 분야를 중점 투자 분야로 설정해 민선7기 도정 3대 핵심 가치인 ‘공정, 평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

도는 ‘공정한 경기도, 도민이 주인이 되는 경기도’라는 가치 실현을 위해 4천590억 원을 반영했다.

예산 규모별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둔지역 지원 420억 원 ▶개발제한구역 및 상수원보호구역, 접경지대,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주민 지원 360억 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307억 원 ▶세외수입, 지방세 체납 징수활동 지원 192억 원 등이 예산안에 담겼다.

정책사업인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및 지역화폐 발행 지원 37억 원, 민주시민교육 사업 27억 원, 대규모 유통 및 하도급 분야 공정거래 지원 7억 원, 제안제도 및 도민청원사이트·경기도의소리 운영 4억 원, 민관 협치 활성화 지원 3억 원, 경기도민 정책축제 개최 3억 원 등도 포함됐다.

#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경기

내년도 경기도의 복지 부문 예산 규모는 총 11조7천626억 원에 달한다.

우선 공공보육을 비롯한 아동 및 청소년 복지,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 등 부문에는 4조352억 원을 편성했다.

민선7기 경기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산후조리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무상교복, 청년기본소득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에는 6조8천77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예산 규모는 1천54억 원이며 저소득층 청소년 생활장학금 및 위생용품 지원에는 78억 원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에는 18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 혁신경제 넘치는 공정한 경기

경제산업 육성 분야에는 총 1조181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운영을 위해 245억 원이 반영됐으며, 전통시장 안전 확충 및 주차환경 개선, 활성화 지원에 198억 원이 책정됐다.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115억 원이, 지역화폐 발행 및 활성화 지원에 101억 원이, 사회적경제센터 운영에 58억 원이, 새로운 경기 징검다리 일자리 46억 원이 각각 예산안에 포함됐다.

# 깨끗한 환경, 살고 싶은 경기

깨끗한 환경과 안정된 주거, 편리한 교통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는 총 2조3천692억 원이 반영됐다.

환경 측면에서는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2천35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천323억 원,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1천61억 원, 생태하천 복원사업 162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부문에는 9천297억 원을, 행복주택 건설 및 경기도형 도시재생 등 주거복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1천592억 원이 투입된다.

#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

안전한 생활과 교육, 문화, 체육 등 경기도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분야에는 1조2천501억 원을 반영했다.

응급의료전용 24시간 닥터헬기 등과 같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하는 부문에는 6천912억 원이 투입된다.

문화와 교육기본권을 위한 분야에는 3천750억 원이, 체육 활성화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위생을 강화하는 분야에는 1천839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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