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중앙고등학교는 지난 2일 인문학적 사고와 경험의 기회를 마련하는  ‘소설, 여행이 되다! 김유정 인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주제로 독후감상문, 독서퀴즈, 독서 신문, 광고 만들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인문학기행 안내자료 및 활동지를 독후활동 작품들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강원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작가와 작품에 대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문학촌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순박한 주인공 ‘나’’ 점순이가 되는 경험도 했다.

한 학생은  "궁핍하게 살았던 시대에서도 헛된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인문학기행을 통해 김유정 문학의 해학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앙고 관계자는  "인문학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사색이 학생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아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층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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