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폐지 줍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동절기 사고 예방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 이번 교육은 야간 및 새벽 시간대 폐지 수거 활동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된 노인들을 위한 교육으로 교통사고를 비롯해 겨울철 동상·낙상사고 등의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원미경찰서 경비교통 소속 경찰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실제로 일어난 노인 교통사고 사례와 영상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원칙과 발생 시 대처요령,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방안 등을 알기 쉽게 이해되도록 진행했다.

앞서 시는 안전교육과 여름철 폭염 대비 ▶쿨토시 ▶쿨스카프 ▶햇빛 차단용 모자 ▶방진 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지급하여 어르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바 있으며 이달 중에는 ▶안전 야광조끼 ▶안전장갑 ▶야광 테이프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파악된 폐지 줍는 노인 수는 394명이며 이 가운데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53명, 차상위계층 20명, 일반인은 321명으로 집계됐으며 여자는 276명, 남자는 118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