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다국어로 제작된 생활쓰레기 배출 안내 홍보물 1만 5천500 장과 현수막 100장을 제작해 각 동에 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은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장소, 무단 투기 금지 안내 및 위반 시 과태료 부과금액, 연락처 등을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제작한 안내 홍보물을 아파트를 포함해 외국인 거주 주택에 배포하고 시,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비치했다.

무단 투기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현수막 100장을 걸 예정이다.

현수막에는 ‘이곳은 쓰레기 버리는 곳이 아닙니다’는 문구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기입돼 있다.

김광택 시 자원순환과장은 "최근 외국인 거주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안내문을 제작하게 됐다"며 "생활쓰레기 배출 방법 개선과 무단 투기를 막는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기준 안양 거주 외국인은 중국인이 5천200여 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774명), 미국·일본(153), 타이완(90) 순으로 파악됐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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