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는 ‘구리장자호수생태공원’이 경기도내 4개 시·군이 참여한 2021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장자호수공원은 2000년 초반부터 단계적으로 본격 개발돼 현재는 호수 길을 따라 늘어선 녹색의 풀과 나무들이 청정 산소를 발산해 인근 수도권 주민들까지 찾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심 속 명품 힐링쉼터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월에는 국비 약 16억 원 등 총 3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류 구간 2만4천375㎡ 면적에 숲체험시설과 시민들의 휴게시설인 원형 파고라, 잔디광장 등 2차 확장공사를 완료해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시는 장자호수공원을 아름답고 가치 있는 브랜드로서 대내외적으로 전파하고자 7월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행복한 정원’이라는 주제로 경기도 주관 정원문화박람회 유치에 나섰다.

이 행사는 2021년 구리시 가을축제인 구리코스모스축제와 연계돼 개최되며, 향후 장자호수생태공원 3차 조성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함께 나누고 누리는 ‘시민이 행복한 정원’을 만들고 몸과 마음이 정화돼 삶의 여유를 더하는 정원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박람회가 시에서 개최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경기도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시흥 옥구정원에서 처음 개최한 이후 올해까지 총 7번의 박람회가 진행됐다. 내년에는 의왕 레솔레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