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는 등 인도 정비에 적극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도로관리과 등 28개 부서와 한전 등 8개 유관기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천시지회 등 3개 단체를 포함한 ‘안전한 보행환경 TF’를 구성했다. TF는 각종 전주·철기둥·적치물 등을 비롯한 지장물 정비와 보도의 단절 구간 등을 개선한다. 

시는 지난달 보행환경이 열악한 지점을 전수조사하기 위해 TF 회의를 진행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보행로 개선 대상 전수조사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개선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2020~2021년에는 협업 부서 및 한전 부천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계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추진상황 등은 분기별로 TF 회의를 통해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대상은 ▶평탄성이 맞지 않는 여러 종류의 맨홀 ▶보행자를 가로막는 지장물 이설 ▶단절된 보도의 연결을 통한 보행로 확보 ▶학교 및 주택가 등 보행자사고 잦은 구역의 교통환경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섭 도로관리과장은 "보행환경개선사업 추진으로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라며 "인도 정비사업을 병행해 ‘걷고 싶은 부천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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