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구로차량기지의 일방적 추진 반대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

광명시는 경기도의원 4명, 광명비상대책위원회와 공동으로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구로차량기지의 일방적 추진 반대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광명시를 지역구로 둔 정대운·김영준·오광덕·유근식 도의원을 비롯해 광명비상대책위원회 10여 명과 광명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구로차량기지 광명(노온사) 이전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고 사업 중단과 철회를 촉구했다. 또한 이를 전제로 추진 중인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에 절대 동의할 수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시는 3월과 5월 개최된 정책토론회와 시민토론회, 그리고 국토부가 주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 등을 통해 차량기지를 반대하는 시민의 여론이 시의 정책 방향과 일치되는 것을 확인하고, 7월 2일에는 구로차량기지를 반대하는 시의 입장을 대통령비서실, 총리실을 비롯한 중앙부처에 공식 전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시장 주재로 시민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시의회와 간담회를 3차례 개최하는 등 민·관·정이 결집해 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저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