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내년 정부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김포평화로’ 개설사업 등 10개 사업 추진을 위해 1천700여억 원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정하영 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이 지난 4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시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김포평화로’는 월곶면 성동리~용강리에 이르는 총연장 7.3㎞, 폭 12m(2차로) 도로 개설사업으로 국비 315억 원과 지방비 80억 원 등 총 395억 원을 들여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2021년 1월 착공이 계획돼 있다.

정 시장은 "김포평화로가 건설되면 북녘의 생생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전거 및 도보 이용자들이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명품 도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총 사업비 924억 원 중 내년 토지보상비 60억 원이 국비로 반영돼 풍곡나들목(가칭) 설치를 통해 향산지구 입주를 비롯해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진입로를 확보하게 된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달 경기도 지방이양사업으로 시네폴리스 산업단지 공업용수도 공급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광역교통 2030계획이 국가철도망계획과 광역교통기본계획에 반영돼 2021년부터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 발표에 맞춰 김포를 연결하는 GTX-D노선 등에 대해서도 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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