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슬립
151분 / 스릴러/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닥터 슬립’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브람 스토커상 최고작품상에 빛나는 소설가 스티븐 킹의 원작을 바탕으로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화한 ‘샤이닝’ 그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염동력, 텔레파시 등 초현실적인 힘을 가진 샤이닝 능력자들과 이들을 잡아 먹는 트루 낫이라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두 세력이 운명을 걸고 벌이는 죽음의 대결을 그린 초현실 스릴러다.

영화 ‘샤이닝’ 이후 40년 만에 속편으로 선보이는 이 작품은 광기에 미쳐 버린 아버지 ‘잭’에게서 살아남은 아들 ‘대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샤이닝’이 폭설로 고립된 호텔에서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 미쳐 가는 소설가 잭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닥터 슬립’은 성인이 된 아들 대니가 가진 샤이닝 능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닥터 슬립’은 아버지 ‘잭’이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든 나날을 보내던 대니가 자신이 가진 신비롭고 절대적인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치 잠들듯 편안히 죽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불리는 별명이다. 할리우드의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주인공 대니 역을 맡았으며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위대한 쇼맨’의 레베카 퍼거슨이 트루 낫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닥터 슬립’의 연출을 맡은 마이크 플래너건은 일찍이 ‘위자:저주의 시작’을 비롯해 ‘오큘러스’, ‘썸니아’ 등의 작품을 통해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2018년 넷플릭스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한 ‘힐 하우스의 유령’으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닥터 슬립’은 7일 개봉한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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