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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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 신용백 기자
  • 승인 2019.11.0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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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행사에 대한 소식을 접하다 보니 벌써 한 해 마무리를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 기다림과 설렘이 없어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든다. 이제는 너무나도 빠르게 한 해가 지나가는 것 같다.

문득 낮잠 한숨 자고 나니 우리네 한평생이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누군가는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또 다른 그 누군가는 오늘이 자신의 삶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 왔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를 뒤돌아보게 한다. 그 어느 누구나 시작할 때는 새로운 꿈을 갖고 출발한다. 꿈을 심고 가꾸기에 충분하고 넉넉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믿고 행한 것이 없다면 어느덧 시간이 흘러 끝자락에 왔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올 한 해 나 역시도 출발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아주 열심히 살아왔다고 만족할 수는 없지만 내 스스로의 계획이 아닌 일부 다른 사람을 위해 발로 뛰어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들은 있다. 하지만 내 자신의 삶은 건강상 문제 등으로 이것저것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당초 생각한 것을 이룬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아직 연말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남아 있기에 나는 실망보다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석가모니는 우리에게 "모든 일은 마음이 근본이다"라며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말하거나 행동하면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라고 가르친다. 지금 내 자신이 갖고 있는 허전하고 후회하는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도 내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래서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남은 시간만이라도 연초에 세웠던 마음으로 되돌아가서 후회 없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결심한다.

각자 처한 위치와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삶의 색깔과 형태는 천양지차지만 끝머리 모습은 비슷하다. 행복과 건강 그리고 소원성취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모두 건승하길 기원해 본다. 새로운 계획이 아닌 실천계획을 만들어 보면서 모든 이들이 후회 없는 한 해를 마무리하기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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