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소다미술관이 지난달 31일 제1종 미술관으로 경기도에 공식 등록됐다.

제1종 미술관은 100점 이상의 자료를 소장해야 한다. 5일 소다미술관과 화성시에 따르면 이번 등록으로 소다미술관은 지역특성화 플랫폼 지원사업, 특수문화기획사업 등의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소다미술관은 장기간 방치된 찜질방 건물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전시공간으로 리모델링한 곳으로 문화재생 우수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찜질방의 콘크리트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화물 컨테이너를 이용해 내부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지붕 없는 전시장, 넓은 루프 데크(Roof Deck), 잔디광장 등 특이한 공간요소도 갖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공간이 부족한 창작자들에게 공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좋은 마을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교육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한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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