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된 포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발견된 포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성남지역 한 신축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의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 1점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거했다.

5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수정구 시흥동 근린생활시설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땅에 묻혀있던 155㎜ 구경의 포탄 1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포탄은 어른 팔뚝만 한 크기에 흙으로 덮여 녹이 슬어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출입을 통제한 뒤 군 폭발물 처리반(EOD)을 통해 포탄을 회수해 군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포탄은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사용한 불발탄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땅속에 오래 파묻혀 있어 폭발 가능성은 거의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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