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주택에서 부탄가스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5층 A(60)씨의 집에서 부탄가스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A씨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집 내부 5㎡와 세탁기 등 일부 집기가 훼손됐다. 폭발은 A씨가 조리를 위해 세탁실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켠 순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탁실에 재활용을 위해 구멍을 뚫어 둔 부탄가스 용기가 보관돼 있었던 점으로 미뤄 용기 구멍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세탁실에 쌓여 있다가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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