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안양시 2019 기부축제’에서 1억여 원의 기부금이 걷혔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현금은 7천666만 원, 백미와 생필품 등 현물은 4천126만 원 상당으로 총 모금액은 1억1천792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민 등 80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관내 유망 기업체(인탑스, 세광산업, 신풍산업)에서 4천여만 원 상당의 현물을 보내왔다.

‘이웃과 함께 행복한 안양’이란 주제로 최근 안양시청 안팎에서 열린 기부축제는 볼거리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가운데 십시일반으로 자유롭게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청 구내식당의 기부터치단말기로 점심 한 끼 값을 기부하는 ‘행복한 끼’에 공무원들이 참여했고, 3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펼쳐진 레드카펫 포토존, 작품 전시 등의 볼거리에서 기부금이 모아졌다.

시청 앞마당을 수놓은 버스킹 공연과 대한네일미용업중앙회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네일아트 부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신촌어린이집과 성은유치원 원생들은 고사리손으로 돼지 저금통을 기부했고, 최대호 시장 부부도 모금 대열에 합류했다. 

최대호 시장은 "한 분, 한 분의 작은 정성이 큰 사랑을 이뤄 냈다. 기부축제에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3년 고(故) 전재준 삼성펄프 회장이 안양4동 삼덕제지 부지를 시에 기증한 11월 3일을 ‘기부의 날’로 지정, 2014년부터 매년 기부축제를 열고 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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