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설비 개·보수를 지원하는 ‘2019년 사랑愛집수리’ 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한국폴리텍대학교(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는 봉사동아리 ‘너랑나랑’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자원봉사센터는 낮은 경제소득 수준과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누전 및 화재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 가구를 사랑愛집수리 대상자로 선정해 ‘너랑나랑’과 함께 노후 등기구 및 노출 배선을 교체하고, 분전반 누전 및 절연 점검 동작 상태를 확인하는 등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또 간선도로의 전신주 및 신호등주 현수막 부착용 노끈 제거, 가로등주 안정기 점검구 절연 보강 및 커버 보강 작업도 진행했다. 

전기설비 개·보수를 받은 A(80·부천시 원미동)할아버지는 "8년 전 이 집으로 이사 온 이후 가장 환한 집이 됐다. 사람 불러서 수리하려고 해도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지냈었는데 집이 훤하니 기분도 좋아진다"며 고마워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규삼 한국폴리텍대학 교수는 "대학에서 배운 전문기술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는 것은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에게 보람된 일이다"라며 "학생들도 배우고 나누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한층 성숙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전문봉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032-625-6501)로 하면 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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