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해 성남산업진흥원과 현대백화점이 추진한 ‘남다른 상점’이 대박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다른 상점-가을 주말 가족나들이’를 진행했다. 총 32개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해 생활용품과 식품, 패션, 미용제품 등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단 3일 만에 수많은 시민들이 몰리며 1억5천여만 원의 현장 판매액을 기록했다.

특히 앞서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처리 현황에서 의원들이 우려했던 부분과 달리 소비자들에 대한 제품 홍보와 기업 판로 해결 등에서 가능성 있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스삭스(sixsox) 권준혁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2천500여 켤레의 양말을 판매했고, 600여 명의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는 기업 두 달치 이상의 매출 규모로, 앞으로 신제품 출시와 제품 향상으로 고객 호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산업진흥원은 이를 토대로 보완·점검해 내년 상반기 중 두 번째 남다른 상점을 오픈,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지역 협력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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