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지난 5일 마약류를 취급하는 의사와 약사, 도매업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오남용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마약류 계도기간 종료에 따라 마련됐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란 마약류 취급자와 승인자의 취급사항을 수집,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마약의 제조 및 판매, 구입, 조제, 투약 등을 직접 웹사이트에 접속해 보고하는 통합 관리하는 체계다.

종전에는 관련 대장에 수기로 기입하는 방식이었다.

교육은 마약류 취급자들이 보고해야 할 마약관리 실무와 관련 법령에 대한 설명, 오남용 방지와 철저한 취급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신경순 보건소 의약관리팀장은 "최근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관리 부주의, 의료기관 종사자의 불법 마약류 사용 등이 문제화 되면서 마약류 취급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마약류의 유통과 사용 등을 투명하게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