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롯데마트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고등학생이 좌회전하던 차량에 치여 사망한 교통사고 관련, 도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사고 발생 이후 ▶사고현장 점검 5회 ▶경찰서 TF팀 회의 ▶도로교통공단·경기남부청 합동점검 및 기술자문 ▶군청·주민 등 관계자 간담회 ▶롯데마트 측 입장 청문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 개최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양평군청과 협조해 교차로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안에는 ▶롯데마트 앞 신호기 및 입식표지판 설치 ▶횡단보도 이전 ▶중앙선 및 중앙분리대 연장(롯데마트 방면 좌회전 금지) ▶노면 안전표시 등이 포함돼있다. 개선사업 완료 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강상길 서장은 "먼저, 어린 학생이 유명을 달리해 너무 안타깝고, 세심하게 살펴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며 "개선 초기단계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끼시는 운전자분들도 있겠지만, 더 이상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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