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시교육지원청과 공동 주최로 시흥시, 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세 기관이 함께 진행해 온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의 성과를 시민에게 보고하고 참여자의 경험을 듣는 이번 자리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서울대 노동영 연구부총장 및 조은옥 시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태경 시의회의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함진규 국회의원, 관내 학교장, 학교운영위원회장, 학부모회장 등 정치인 및 교육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시흥시, 서울대 협력 운영 스누콤 어린이합창단 학생들의 합창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오헌석 교수가 교육 프로그램별 만족도 조사결과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한 초중생, 학부모, 교사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수강 경험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과 기대를 나타냈다. 

 시흥시·서울대·시흥교육지원청은 지난 2010년 1월 지역교육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이래로 멘토링 사업, 시흥영재교육원 등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2019년부터 서울대 교육협력센터를 기반의 교육 스누콤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누콤 사업은 영어, 창의수학, 뮤지컬, 합창, 아동체육, 천문, 미술 등 초중생 대상 총 15가지 교육 프로그램과 자녀 진로지도 역량강화를 위한 학부모 강좌를 관내 전 지역에서 널리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초학습능력 부진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 실시,  스누앱,  교육CEO과정 등 공교육 지원을 위한 교원 역량강화 사업 진행, 시흥시 교육사업 발전방안 연구 등 다방면으로 협력 사업을 확대하며 시흥의 교육환경 수준을 크게 높이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조성에 발 맞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특별한 교육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를 통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의 높은 효과성과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본 사업을 시흥혁신교육지구 사업과 더불어 시흥 교육발전을 위한 주축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흥= 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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