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신곡동 보람장례식장 뒤편 일명 ‘쓰레기산’의 방치 폐기물을 연내 모두 처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된 방치 폐기물 행정대집행은 전체 26만749t 중 재활용 가능한 폐토사 19만4천400t을 제외한 소각·혼합폐기물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처리 대상 6만6천700t에서 현재 4만9천t을 처리해 74%의 처리율을 보이고 있으며 잔량은 1만7천700t이다.

잔존 폐기물은 토지소유주인 흥국사에서 10월 16일부터 기계 선별을 통해 소각폐기물과 혼합폐기물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폐토사 복토 작업 등을 진행하며 환경부가 제시한 연내 전량 처리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폐기물 처리 후 처리업체의 현장사무소를 찾아 배출 폐기물이 최종 단계까지 잘 처리되는지와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 모니터링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현장을 방문한 안병용 시장은 "연내 처리목표로 흥국사에서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현장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대집행 종료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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