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7일 오전 9시 30분 군청 4층 소회의실에서 정동균 군수,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공사 조직변경 계획(안)을 발표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공사의 현 자산, 자본 및 부채 현황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부실 지방공기업에 대한 해산 요구 요건 제시 및 시설관리공단으로의 전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양평공사는 공기업 해산 요건을 이미 넘어섰다. 이제 조직 혁신을 통해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재무회계 진단 결과 만성적 불투명 회계, 기업 회계기준과 어긋난 부적절한 회계처리 등을 추진 사유로 꼽았다.

부실 경영 사유로는 경영진 및 임직원 경영 실책으로 인한 누적 적자 운영으로 경영 악화(83억 원 적자), 군납 사기사건 영동축협 소송 패소 등 변제금 증가 및 적자 운영 차입금 증가로 237억 원, 2015년 친환경 수매자금 전용 등을 들었다. 

아울러 향후 조직 변경 방향으로 시설관리공단 전환 용역을 추진해 군의 각종 시설에 대한 위탁운영 관리와 환경시설 관리대행사업 등을 제시했다.

정동균 군수는 "양평공사는 부실 경영 누적으로 인한 차입금에 대한 원금 및 이자 상환액 지속 도래로 수익 및 영업이익을 통한 상환이 불가하다"며 "휴양 및 체육시설 관리 등 수탁관리 목적에 충실한 공공업무 대행기관 모델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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