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원은 지난 6일 다목적실에서  ‘2019 치매예방을 위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활동을 마친 16명의 참여자들이 작품발표 및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2019 치매예방을 위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 군포문화원이 운영주관 및 협업기관으로 군포시 치매안심센터와 책문화연구소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개월 20차 시(매주 1회 수요일) 과정으로 진행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은 ‘지금 그리고 나 1’, ‘지금 그리고 나 2’로 구분해 진행했다.

‘지금 그리고 나 1’에 참여자는 군포시민으로 65세 이상 남녀구분 없이 노년층이 참여해 자기 탐구와 이해력을 바탕으로 정서적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방향과 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노화에 대한 수용 및 치매에 대한 인식을 높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지원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담았다. 

‘지금 그리고 나 2’프로그램은 군포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 75세 이상 고위험군 및 가족과 경도인지 장애를 가진 초기 치매환자 및 가족으로 전문적인 치매치료가 필요한 그룹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문화원은 참석자들이 처음에는 문화예술 활동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 기대가 크지 않았으나 교육이 진행되면서 문학창작 활동을 통해 대부분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치매안심센터에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부부 참여자의 경우 왼발 오른발과 같이 서로의지하며 꾸준한 참여교육을 통해 교육 전 검진에서 치매수치가 높아 약을 상시 복용했지만 교육 이후 치매수치가 정상치에 가깝다는 판정을 받았다.

박계일 원장은  "문화예술치료를 통해 치매를 겪는 노년층에게 보다 자아성취감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치매안심센터 등 유관기관과 상호 협조하고 노력할 때 보다 건강한 사회, 치매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문화예술 정책 부서에서도 문화원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치유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원(☎031-397-0195)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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