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동반성장 주간 행사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유공 포상에서 ‘자발적 상생협력(단체)’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자발적 상생협력 유공, 상생결제 제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협력이익공유 우수기업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포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유동성 및 판로지원 등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동반성장 사업들의 공로를 인정받아 TV홈쇼핑 업체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초부터 업계 최초로 TV·데이터방송(플러스샵)·온라인(현대H몰)과 거래하고 있는 모든 중소협력사(4천250개사)의 판매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10일에서 5일로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이자 대출 사업’도 업계 최대 규모로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중소협력사의 연구개발(R&D)을 돕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에도 11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중소협력사 28곳에 지원했으며, 대출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늘렸다.
또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를 위해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 국내 홈쇼핑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중소협력사 13곳과 함께 참여해 605만 달러(약 71억 원)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경렬 대외협력담당은 "판매대금 지급일 단축 등 다양한 자금 지원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과 상품 개발을 지원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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