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와 양평FC가 한국축구 4부 리그 격인 K3리그 최강팀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두 팀은 ‘2019 K3리그 챔피언십 파이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9일 용문생활체육공원,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대결한다.

화성은 K3리그 상위리그인 어드밴스 정규리그 1위로 결승에 직행했다. 화성은 프로·아마추어팀을 구분 없이 우승 경쟁을 벌이는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이 대회에서 안산 그리너스, 천안시청, 경남FC를 꺾고 K3리그 소속팀으로는 대회 사상 첫 4강까지 오르며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켰다.

K리그 출신 유병수와 문준호 등이 버틴 화성은 2014년 우승 경험까지 살려 올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태세다.

양평은 어드밴스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해 김포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을 차례로 돌려세우고 2016년 창단 첫 결승에 올랐다. 양평의 득점 선봉에는 유동규가 있다. 그는 7골로 정규리그 득점 4위에 올랐고, 챔피언십에서만 2경기 3골을 터트렸다.

화성과 양평은 올해 K3리그에서 두 차례(1승1패), FA컵 4라운드에서 한 차례(화성 5-2 승리) 만나 화성이 2승1패(화성 6득점, 양평 5득점)로 앞섰다. 역대 전적도 화성이 4승3무2패(화성 13득점, 양평 9득점)로 우세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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