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화도진문화원, 배다리 헌축제 개최

인천시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오는 9일 배다리 헌책방거리 인근에서 ‘작가들과 함께하는 배다리 헌축제’를 연다. 

배다리 헌축제는 작가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책을 증정한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위해 50여 명의 작가들이 친필사인이 담긴 자신들의 작품을 기부했다. 또 부평 삼산도서관, 굴포문학회에서도 총 250여 권의 책을 기부했다. 기부 받은 책은 행사 당일 배다리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아온 관람객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축제날 인천문화양조장은 ‘배다리 사람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다큐상영, 시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시낭송, 문학공연, 책주치의와 책 상담, 특명, 책을 찾아라, 책처방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배다리 그림지도를 제작해 배다리 철교 아래에 걸어둘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배다리의 교육과 역사, 문화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많은 사람들의 따듯한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