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수영선수단이 지난달 15∼19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30개 종목에 9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국내 장애인 최대 규모의 체육대회다.

특히, 경기도를 대표해 참가한 용인시 장애인 수영선수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권현(금 1· 은 4·대회신기록 2), 권용화(금 1개·은 5·대회신기록 1), 채예지(금 3·한국신기록 2), 이지홍(금 1·은 1) 등 4명의 선수가 참가해 총 16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신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3개를 수립하는 기염도 토했다. 경기도 장애인수영 대표단이 총 65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을 일구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경기도 장애인수영 대표선수들은 대회를 앞두고 용인시장애인체육회의 협조로 용인도시공사 용인시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주말 합동훈련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경기도 장애인수영 대표선수단 주길호 감독은 "경기도 장애인수영 선수단의 훈련장소 섭외가 힘들어 훈련준비에 난항을 겪고 있었는데 용인시장애인체육회와 용인시민체육센터에서 흔쾌히 도와주셔서 이번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에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