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중소 규모 공원을 대상으로 재 정비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3억 원을 들여 안양4동 삼덕공원 산책로 정비를 마쳤다.

황토포장의 낡은 산책로를 탄성포장 재질과 목재데크로 포장을 새롭게 해 미관을 살리고 편의성도 높였다.

삼덕공원은 한 기업체 대표가 시에 기부한 곳으로, 지난 2009년 4월 문을 열었다.

시는 사업비 3억 8천만 원을 들여 관양동 학운공원 리모델링공사도 지난달 마무리했다.

낡고 노후한 시설을 걷어내 파고라와 의자를 신설했다. 계단을 새로 만들어 편의를 도모했고 영산홍 등 5종 7천 주의 수목을 식재하고 인조 화강석 블럭 포장으로 미관을 살렸다.

야외형 헬스기구 2종도 설치했다.

평안동에 있는 초원어린이공원도 세련된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시가 특별교부세 6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정비한 초원어린이집은 산딸나무 등 3천여 그루의 조경수가 식재됐고, 바닥면 포장과 목재 재질의 어린이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시는 현재 정비 중인 목련 어린이생태놀이터와 한가람 어린이공원놀이터를 오는 12월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석수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은 내년 상반기 추진한다.

최대호 시장은 "시설이 오래된 소공원과 어린이 놀이시설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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