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지난 8일 관내 비즈니스룸에서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열고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101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39건의 시민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장기과제 및 불가사업 등을 제외한 208개 사업을 심의대상으로 상정했다. 

이후 분과별 예산위원회 등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173건의 사업을 최종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범을 위한 CCTV설치 ▶보행위험지역 인도개설 및 가드레일 설치 ▶마을안길 포장 등이다.

2019년 주민참여예산이 65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운영상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폭 상향된 금액이며 시는 각종 사례연구와 주민참예예산위원회 역량강화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계속 발전하는 단계로 아직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년 보완하고 발전시켜 진정한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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