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도화동 인천공연예술연습공간 대연습실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4시에 ‘소소응감’을, 23일 오후 5시에 ‘살롱 더 플레이’를 각각 공연할 예정이다.

먼저 ‘소소응감’에서는 지역을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예술가 두 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 출신의 신진 예술가 박효진은 가야금과 양금, 소리를 통해 작곡한 곡들을 하나씩 소개할 예정이며, 현대무용 단체 고블린파티는 춤비평가협회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한 ‘옛날 옛적에’를 인천 시민에게 선보인다. 익숙한 옛날이야기의 신명나는 해체를 통해 웃음과 풍자가 있는 춤판을 벌일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살롱더플레이’는 지난 9월부터 진행해 온 시민대상 희곡낭독 프로그램 ‘화요낭독회’의 결과 발표 낭독공연이다. 15명의 시민들이 이주희 연출의 지휘 아래 배우로 분한다. 직접 쓴 1인극 대본을 낭독하기도 하고, 해설자로 나서기도 한다. 2개의 공연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며, 예약 안내는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2주간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시민들이 보다 쉽고 가깝게 한국음악과 무용, 연극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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