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시립요양원 건립을 위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12억4천만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시립요양원 건립에 드는 사업비 195억 원 중 총 114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게 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앙동 62-14번지 일원에 장기요양등급자 1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요양시설 확충사업비 49억 원, 경기도에서 주관한 정책공모전에 입상해 특별교부금 45억 원,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8억 원 등 102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12억4천만 원은 요양원 입소정원에 따른 법적 면적 이외에 과천시립요양원이 확보하고 있는 추가 면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다.

과천시립요양원은 2021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립부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이 진행 중이다.

시에서는 시립요양원 건립을 통해 치매·심신허약 등 노인성 질환자를 전문요양시설에서 돌봄으로써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고, 의료비 절감과 지역일자리 확대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에 꼭 필요한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경기도 공모 선정, 특별교부세 확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 등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무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라며 "시립요양원이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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