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인덕원 정차 추진이 본격화된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GTX-C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역은 12월 중 자문회의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완료된다.

GTX-C노선은 수원에서 양주 덕정까지 74.2㎞에 이르는 광역급행철도다.

국토교통부는 4조3천 억 원을 투입, 2021년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 관양동과 평촌동에 속하는 인덕원 일대는 지하철4호선을 포함해 앞으로 건설될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의 정차가 추진되는 곳이다.

이로 인해 인덕원은 도시, 광역, 일반철도의 연계 환승 및 수도권 최대 철도 교통허브 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C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인덕원을 정차역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시는 인덕원이 철도교통 허브로 급부상한다는 점과 안양권 4개 시(안양, 군포, 의왕, 과천)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 이용 수요 증대, 연계 환승 편의 등을 고려해 C노선의 인덕원 정차 당위성을 경기도와 함께 수차례 건의를 진행 중이다.

최대호 시장은 "타당성 확보와 국토교통부 협의를 통해 C노선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추진하겠다"며 "C노선 인덕원 정차는 많은 이들의 철도이용 편의와 상습적 교통체증 해소, 안양권을 포함한 수도권 남부지역 도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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