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이달 말까지 칠보산을 대상으로 가을철 산악사고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가을을 맞아 등산 인구가 증가하고, 산행 중 부상을 입거나 환절기 기온변화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 시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주요 대책은 ▶주요등산로 등산목 안전지킴이 운영 ▶산악위험안내표지판(21개) 및 구급함(1개) 정비 ▶산악사고 관련 비상연락망 확보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칠보산 용화사 입구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안전대책 기간 중 주말 및 공휴일에 1일 2회 이상 고색 구급차 1대 배치 및 의용소방대들이 순찰을 실시하고 간이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권도원 현장대응2단장은 "최근 일교차가 심한 쌀쌀한 날씨로 저체온증, 낙상, 심장쇼크 등에 의한 사고가 많다"며 "모든 등산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도록 등산 전 반드시 산악사고 예방수칙·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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