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무료체험 이벤트를 통해 인천 난임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서울여성병원과 함께 지난 8일 인천공항 인천의료관광 홍보관에서 환승 및 출국 상대 외국인을 대상으로 메디컬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메디컬 무료체험은 하루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에게 혈당체크, 체성분 분석 등 간단한 검사와 함께 산부인과 상담 등 서울여성병원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특히 시험관아기술 및 인공수정 등 난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상담을 받았다.

최근 산부인과 관련 진료를 받고자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실행 중이다. 최근에는 산아제한정책의 전면폐지를 검토하고 있어 아이를 더 갖고자 하는 중국인 난임환자들의 의료수요가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남아 국가에서도 산부인과 관련 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은 "의료관광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이며 인천은 민관이 협력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인천항 등 지리적 입지를 앞세워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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