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입증했다.

구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경영활동 부문경쟁력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혁신적 성장을 이룬 최고의 지자체로 평가받으며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24년째인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통계청과 정부부처, 관련기관 등의 공식자료를 분석해 우수 지자체를 발표한다. 중구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부문에서 553.14의 점수를 받아 광주 북구(560.22)에 이어 9위에 선정돼 5년 연속 상위 10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종합경쟁력 상위 10위 시·군·구에 대해 혁신적 성장을 이룬 지자체를 분석한 결과, 중구가 종합경쟁력에는 17단계 상승한 9위, 경영활동에서는 15단계가 상승한 8위, 경영성과는 16단계가 올라간 9위 등을 각각 차지하며 전국 자치구 중 최고의 혁신적 성장을 이룬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특히 공공행정과 지방행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등 4개 영역으로 평가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는 전국 자치구 중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여 ‘경영활동 혁신적 성장 1위’로 평가받았다.

구는 최근 입지 중심적인 과거를 활용한 발전 전략에서 사람 중심의 경제적 활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 지역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추진으로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원도심은 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과 역사·문화자원의 보존 및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영종국제도시는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의 도시기반시설 우선 확충 등 생활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또 문화재단 설립 추진·국민체육센터 등을 비롯해 복지시설과 어린이도서관 등을 망라한 복합공공시설 건립 추진 등 적극적인 자치경영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홍인성 구청장은 "중구가 다양한 지역 역량을 높여온 결과라며 이번에 조사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구정 정책 수립 등에 적극 활용해 행정 혁신과 경쟁력 제고는 물론 최고의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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