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동갑내기 듀오’ 이소희-신승찬(이상 25·인천국제공항)이 중국 푸저우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이소희-신승찬은 10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750 중국 푸저우오픈 결승전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3위)에게 0-2(17-21 15-21)로 졌다.

이소희-신승찬은 9일 4강전에서 세계 1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 기대를 키웠지만 ‘천적’에 발목을 잡혔다. 이로써 이소희-신승찬은 후쿠시마-히로타와의 역대 전적 1승5패로 더 욱 밀렸고, 마쓰모토-나가하라에는 6승2패로 앞섰다.

이소희-신승찬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을 통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 상승세에 올랐음을 재확인했다. 이소희-신승찬은 앞서 9월 코리아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달 27일 프랑스오픈에서는 약 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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