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사진)이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와의 리그 12라운드 왼쪽 날개로 풀타임을 뛰면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4차전(멀티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3호골, 시즌 8호골(정규리그 3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해 리그 무승행진을 5경기(3무2패)로 늘렸다.
득점 없이 맞은 후반, 득점 찬스마다 골문을 외면했던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해 토트넘의 기를 살렸다. 그는 델리 알리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한국인 유럽 무대 최다골 기록을 124개로 늘렸다. 토트넘의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후반 38분 셰필드의 조지 발독이 동점골을 넣어 1-1이 됐다. 토트넘은 막판 세르주 오리에 대신 루카스 모라를 투입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점을 줬다.
반면 이강인(18·발렌시아)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그라나다와의 13라운드 후반 교체 출전해 10여 분간(추가시간 포함) 뛰었다. 발렌시아는 다니엘 바스의 선제골에 이어 페란 토레스가 쐐기골을 더해 2-0으로 이겼다.
한편, 손흥민과 이강인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레바논 원정 원정 경기에 이어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르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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