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학교와 오산시 신장동행정복지센터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재료 및 백미 등 약 1천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신장동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주말을 앞두고 이틀간 오산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신장동 8개 단체연합 회원들도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배추김치 500포기를 정성스럽게 담갔다. 

오산대학교는 매년 겨울을 앞두고 이뤄지는 ‘신장동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를 위해 김장재료를 후원해왔고, 올해도 김장재료와 백미 110포 등을 기탁하고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을 위해 따뜻한 정을 나누는데 앞장서고 있다.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은 "우리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의미 있는 행사에 함께 참여하여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숙 신장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김장담그기 행사를 계속 지원해주시는 오산대학교 관계자분들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담근 김치는 신장동에 사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되어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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