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의 고충을 상담·해결하는 옴부즈맨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 매일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1일 새로 선임한 김경희·오희성 씨에게 제3대 시민 옴부즈맨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경희(57·여)시민옴부즈맨은 최근 3년간 서울시 시민옴부즈맨을 지낸 옴부즈맨계의 베테랑이다. 오희성(62)시민옴부즈맨은 성남시 지방기술서기관(2016년)을 지낸 공직경력 30년의 행정달인이다.

이들 시민옴부즈맨 위촉 기간은 앞선 조례 개정에 따라 4년이다. 시와 독립된 기구로서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민원조사관 역할을 한다. 시나 소속기관의 위법 또는 부당한 행정처분으로 피해를 본 시민이 권익 침해 상담을 요청하면 제3자의 입장에서 중립적으로 조사한 뒤 해당 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 시민옴부즈맨으로서 의견을 표명한다. 

시청 9층 시민옴부즈맨실(☎031-729-2120, 2180, 2145~6)에서 월~금요일 근무해 고충민원 상담이 필요한 시민을 맞는다.

앞서 1·2대 시민옴부즈맨을 지낸 윤석인 씨는 위촉 2년씩, 4년간 반상근 체제(주 20시간)로 근무했다. 그동안 조사 결정 147건, 제도 개선 19건, 시정 권고 11건, 의견 표명 10건 등 모두 187건의 고충민원을 해결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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