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1일 학도의용대 참전비에서 지병수 경제복지국장, 송기욱 군의회 의장, 신일균 지회장, 학도의용군 전우회원, 보훈·안보단체 관계자, 관내 기관·단체장, 수기사 군악대, 66사단 조총수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몰학도의용대 추도식’을 가졌다. 

추도식은 한국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와 조국 수호에 앞장섰다가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건한 분위기 속에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대회사, 추념사, 조총, 헌화 및 분향이 이어져 숨져 간 학도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식을 기원했다.

지병수 경제복지국장이 대신한 추도사에서 "자유와 정의를 위해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의 넋을 추모하며 명복을 빌고,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희망가평 행복가평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영령들의 안식과 유족들의 건강 및 행운을 기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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