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해외 가되 제대로 보고 배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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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 가되 제대로 보고 배워오라
  • 기호일보
  • 승인 2019.11.12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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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가 도래한 지는 이미 오래다. 이러한 시기에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것 중 하나가 국제감각이라 하겠다. 이는 공직자들이 해외 선진지를 방문하지 않고는 체득할 수 없다. 해외 파견은 필수라 하겠다.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시의 공무원 해외파견이 되레 줄고 있다는 소식이다. 국제 감각 없이는 현대 행정을 이끌어 갈 수가 없다. 시대에 뒤진 사고방식으로는 날로 발전하는 선진국을 도저히 따라 잡을 수가 없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는 일본과 중국의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공무원 상호 파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파견 근무자는 올해 기준 중국 선양시 파견 공무원 1명뿐이라 한다. 시 공무원의 기타큐슈, 요코하마 등 일본 파견은 1998년 최초 시행 이후 2001년, 2004년, 2006년, 2008, 2010∼2015년까지 진행됐으나 2016년 이후 중단된 상태라 한다. 중국 파견의 경우도 2004년 시 공무원 2명이 각각 다롄시, 옌타이시 공무원들과 상호파견을 진행하며 시작됐다. 2010년을 제외한 2004년∼2015년까지 이어지다가 2016년 한 차례 중단됐고, 2017년부터 홀수 연도에만 시행 중이다. 한 해 최대 4명까지 중국으로 파견했으나 최근 1명으로 줄었는 것이다. 날로 발전하는 국제사회다. 공무원 해외 파견 인원을 늘리기보다는 오히려 줄이고 있다 하니 이해하기 어렵다. 

말로만 국제화 시대를 외쳐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가 뒤떨어진 분야는 해외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가서 제대로 보고 배워오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가릴 것 없이 상당수가 해외 연수 목적으로 외국에 나가면 관광성 외유로 일관하기 때문에 지탄을 받는 것이다. 시민의 혈세만을 낭비하곤 한다. 

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 모두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라도 해외 파견 연수는 필수적이라 하겠다. 공직자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선진국에 파견돼 장점을 벤치마킹해 우리 행정에 적용한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반대할 이유도 없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국익에 보탬이 되는 해외 선진문물은 받아들일수록 좋다. 해외에 가되 제대로 보고 배워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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