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가 낳은 새끼 ‘햇님’이 지난 9일 옹진군 연평도의 연평평화안보수련원에서 첫돌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햇님은 작년 9월에  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가 작년 11월에 낳은 자견 6마리 중 막내다.

청와대가 지난 8월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남북평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자체로 분양함에 따라 햇님(암컷)은 연평평화안보수련원에서 ‘들(수컷)’은 인천대공원에서 각각 생활하고 있다. 

옹진군은 첫돌을 맞은 햇님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파랑색으로 이름과 한반도기가 새겨진 예쁜 옷을 선물했다. 해병대 연평부대원들도 햇님의 첫돌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하는 등 햇님에게 매우 뜻 깊은 첫 생일이 됐다.

연평평화안보수련원 관계자는 "햇님은 온순한 성격으로 수련원을 찾는 교육생들을 잘 따르며 함께 산책도 하고, 많은 예쁨을 받아 연평도와 함께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도록 햇님이의 건강하고 밝은 성장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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