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콩 수확시기를 맞아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고품질 콩 생산에 앞장서고자 콤바인 수확과 콩 정선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최근 쌀 소비량 감소에 따라 벼 대체작물로 콩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콩을 수확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노동력이 소요되는데, 농기계은행에서는 이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콩 콤바인 수확과 콩 선별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현재 강화군 농기계은행에서는 본점과 분점 3곳에 각 2대씩 총 8대의 콩 정선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콩 35㎏ 선별에 3천 원의 사용료를 받는다. 특히 농기계은행 남부분점이 11월 중 개소할 예정으로, 콩 정선기를 추가 설치해 남부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농기계은행의 2018년도 콩 정선 실적은 824회(29t)를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은행 관계자는 "콩 정선기는 고가의 장비이기 때문에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품질 콩을 생산하기 위해 농기계은행에서 장비를 구입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콩 정선기 운영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 예정이므로 늦지 않도록 방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콩 선별 희망 농가는 사전예약과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야 콩 정선을 할 수 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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