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은 안전한 골목길 마을환경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강동(은행단지) 주택 등 벽면에 마을 벽화거리를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한 벽화 그리기에는 고강동 주민을 비롯해 인천·김포, 중동·상동(부천) 주민 등 자원봉사자와 벽화봉사 전문업체 ‘네오맨’이 동참해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은행단지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이 선정한 꽃과 선사시대에 관한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복지관 관계자는 "은행단지는 경인고속도로로 인해 고립돼 삭막하고 컴컴한 곳으로, 벽화로 마을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며 "1차 벽화사업은 ‘우리 동네 예술거리 프로젝트’, 2차 벽화사업은 ‘경기도 안전한 골목길 마을환경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은행단지 14곳에 진행하는 등 주민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이 추천한 모든 벽면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마을환경 조성사업인 벽화사업으로 주민들이 청동기 유적지인 고강동에서 옛 문화와 전통을 함께 누리며 활기찬 생활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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