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조종고등학교 학생동아리 ‘마을로 가는 조종 농원’(지도교사 오유정)이 최근 직접 담근 김치 25상자(20㎏들이, 총 500㎏)를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마을로 가는 조종 농원’은 조종고 학생 22명이 과학영농·나눔 실천을 모토로 만든 자율동아리로, 매년 직접 경작한 재료로 김장김치를 담가 꾸준히 기부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매년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줄 배추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가 따뜻한 정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며 꾸준한 봉사를 약속했다.

이종옥 조종면장은 "매년 지역주민을 위해 김장 담그기 봉사를 하고 있는 조종고 학생동아리 ‘마을로 가는 조종 농원’의 지도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학생들이 대견하다. 기탁한 성품은 학생들의 뜻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후원받은 김치는 관내 홀몸노인 등 저소득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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