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언제 어디서나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도서관 조성에 나선다.

시는 12일 시정브리핑을 열고 종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열린 도서관으로 거듭날 계획을 밝혔다.

시는 현재 14개 관의 공공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도서관 2개 관을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내년 1월 복정도서관(수정구 복정동 649번지, 부지 3천313㎡, 연면적 8천579㎡)과 4월 위례 도서관(위례동 행정복지센터 3층, 4층 면적 858.09㎡)이 문을 열면 원도심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 편의성이 향상되고 문화생활도 더욱 나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분당구 수내동 근린공원(수내동 155-4번지)에 건립할 수내도서관은 2022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2020년 7월 착공한다.

또 주요 특화 프로그램으로 ▶독서치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교육 ▶영어특성화 프로그램 ▶곤충체험 및 여행·지역 정보를 활용한 독서 서비스 제공 ▶판교어린이도서관의 신나는 로봇관 ▶중원어린이도서관의 우주체험관을 강화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책 읽는 성남 독서 문화 진흥 도시를 만들기 위해 책모꼬지 행사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 토론 대회 개최, 출근길 지하철 옆 도서관 원북 원백 행사, 첫출발 책드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을 편하게 하기 위한 상호 대차 서비스를 복정도서관, 위례공립작은도서관과 사립작은도서관 5개관을 추가해 39개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제공하는 북스타트사업도 준비 중이다.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도 시청, 탄천종합운동장, 수정구청에 이어 올 연말에는 신흥역 중앙지하상가 입구에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서관 기능을 확대하고 조직을 정비해 1과 5개관 직제인 도서관사업소로 새롭게 출범했다.

최중욱 도서관사업소장은 "도서관이 삶의 중심이 되고 시민의 삶이 녹아있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열려있는 21세기 도서관 역사를 새로이 쓰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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