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자연사박물관이 12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강화도 지오그래피-강화 자연유산 사진전’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강화군청이 기획하고 작가정신에서 펴낸 「강화도 지오그래피」의 책자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강화군은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연륙교로 해 육지와 연결된 섬 지역이며 전국적으로 자연유산 가치가 풍부한 곳이다. 서해 바다를 앞마당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고, 단군 신화를 간직한 마니산을 품고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연유산의 보물섬과 같은 공간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바탕으로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사진을 통해 그 중요성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강화의 하늘, 산, 갯벌, 저어새, 풍경, 삶이라는 주제로 구성돼 30여 점의 사진과 프로젝터를 통해 강화의 밤하늘에 빛나는 별자리를 보여 준다.

강화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강화의 자연유산 가치뿐만 아니라 강화를 찾은 관광객에게 ‘자연의 공간’ 강화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 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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