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내 경매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조사한 ‘2019년 10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낙찰률(35.3%)과 낙찰가율(75.6%)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체 경매 진행 건수(2천577건)는 2천 건을 돌파했다.

도내 주거시설 경매는 1천234건이 진행돼 42.1%(520건) 낙찰됐다. 이는 전국 최상위권이다. 낙찰가율은 83.2%로 전국 평균(81.1%)을 상회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경매가 진행된 541건 중 20.5%(111건) 낙찰돼 전월보다 3.2%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71.7%)도 7.9%p 감소했다.

토지의 경우 낙찰률(33.8%)과 낙찰가율(72.5%)이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물건으로는 부천시 상동에 있는 주상복합상가가 감정가와 같은 81억6천400만 원에 낙찰되면서 도내 최고 낙찰가 물건에 올랐다.

이어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임야가 감정가(66억229만 원)의 91% 수준인 60억 원에 낙찰됐으며, 파주시 금촌동 자동차시설은 감정가(80억2천200만 원)의 70%인 56억5천만 원에 낙찰됐다.

안성시 금산동의 14층 아파트는 1억1천400만 원으로 감정돼 39명이 응찰, 도내 최다 응찰 물건으로 기록됐으며 8천550여만 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도내 경매물건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며 "4분기 역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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