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2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 시책 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약 및 소비구조 개선을 통해 국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기업·공공기관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정부의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반영한 ‘인천시 제5차 지역 에너지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으로는 ▶항만 내 선박이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항만형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사업’ ▶주거여건이 열악한 도서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을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 ▶아파트 베란다 난간 및 단독주택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등이 있다.

시는 특히 산업단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산업체에 태양광 발전설비인 ‘스마트에너지팩토리’를 지원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합리적 에너지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산업체 및 공공기관 에너지 담당자 업무능력 향상 및 정보 공유를 돕는 전문기관 교육 등을 마련하고 있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도시 구축을 비전으로 에너지 신사업 발굴,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설치, 환경 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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