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고가의 접종비 때문에 예방접종을 부담스러워하는 구민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피부에 띠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면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며 면역력이 떨어진 65세 이상에서는 젊은 연령층에 비해 8~10배 많이 발생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할 경우 미접종자 대비 발병빈도는 51%, 합병증도 66%가 감소한다.

대상은 접종일 기준 중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회 지원한다. 또 접종비 중 본인부담금 범위 내에서 일반주민에게는 5만 원,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에는 14만4천 원까지 지원한다. 단,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기록이 있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중구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후 60일 이내에 구비서류(신분증, 접종비 영수증 원본, 통장사본) 지참해 중구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 또는 국제도시보건과(구 영종용유보건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게 돼 중구 어르신들의 대상포진 발병예방은 물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구보건소 예방접종실(☎760-6073~5)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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