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청 대상황실에서 생태환경도시 구현과 협력을 위한 상생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는 12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전문가, 단체, 주민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생태환경도시 구현과 협력을 위한 환경단체와의 상생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대기, 기후변화, 자원순환, 공원녹지 등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 관련사업과 추진방향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구민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구 환경보전과의 주요업무 현황보고에 이어 인천대 박찬진 교수의 ‘환경과 생명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구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로 문을 열었다.

박 교수는 악취원인 분석을 위한 단기·중장기 대책 마련과 지역과 기업간 협조를 강조하며 구의 미래비전 실현을 위해 쾌적한 삶이 보장된 녹색도시 조성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인천대 이희관 교수는 ‘연수구 대기오염 관리와 국제협력 발굴’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외 고농도 미세먼지 관리 사례와 대응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및 녹색생활 확산’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구 특성에 맞는 미래발전 특화전략과 함께 세계적인 ‘그린-클린포트’ 발전전략 수립 등을 제안했다.

윤성구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장은 자원순환과 관련해 하드웨어 인프라 정비, 제도규칙 개선, 주민인식 증진과 이해관계자 참여 등을 주문했으며, 권전오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로수 수형관리 매뉴얼 작성, 생태놀이터·유아숲체험원 조성, 청량산 숲안내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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